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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News

[IT뉴스] “학벌 안봅니다”...유통가 300명 개발자 영입 전쟁

by MONDAYLESS 2021. 12. 22.

오프라인 주력 기업도 개발자 채용 ‘러시’

학력, 전공 보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확대
”무엇을 팔지도 개발의 영역 들어” 분석

입력 2021.12.21 08:13
 
 
국내 주요 유통 대기업이 개발자 등 정보기술(IT) 인력 채용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달까지 약 300명 규모 개발자 채용문이 열린다. 당장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그룹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ON)이 사업 강화를 위한 최소 100명대 개발자 채용을 예정했다. 지난 4월 이베이코리아 출신 나영호 대표를 영입하며 시작한 조직 문화 개선에 이은 2단계 작업이다. 나 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개발 조직 업무 유연화 등을 진행한 바 있다.

/ 그래픽=이은현

롯데온은 이번 개발 인력 확충을 통해 플랫폼 운영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그룹 통합몰로 시작한 롯데온은 고객 맞춤 상품 추천 서비스 등 경쟁력이 떨어지며 소비자 외면을 받았다. 40대 남성에 추천되는 상품이 육아용품으로 나타나는 식이었다. 롯데온은 “플랫폼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해 온·오프라인에서 차별화된 쇼핑 플랫폼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를 통해 약 40여명 개발 인력을 확충한다. 지난 6월 인수 추진 당시부터 이베이코리아의 개발 역량을 높게 평가한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개발 인력 확충을 통한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구축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개발자 경력 채용을 진행한 이베이코리아는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 등 신입 개발자를 전년 대비 2배 규모로 채용하기로 했다.

GS리테일도 개발자 경력 사원 대규모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7월 GS샵, GS프레시몰, 심플리쿡, 달리살다 등 이커머스 전 사업 영역을 총괄하는 디지털커머스 비즈니스유닛(BU) 조직을 신설한 데 따른 약 20명 규모 채용이다. 특히 GS리테일은 2025년까지 디지털커머스 사업 규모 5조8000억원을 목표로, 디지털 인재 육성 및 IT 인프라 구축 등에 2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유통업체들이 이처럼 개발자 채용을 확대하고 나선 이유는 소비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160조원을 넘어서면서 유통업계는 업종을 가리지 않고 디지털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개발자 없이는 판매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개발 인력 채용을 부추기고 있다. 상품 배치에서부터 연관 검색, 보안 등 모든 과정에 IT 부문 개발이 진행되서다. 특히 개인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필요 상품을 추천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확보 분석 등 개발 고도화가 요구된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제는 무엇을 팔지도 개발의 영역에 들었다”고 짚었다.

유통업체들의 개발자 채용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성장한 CJ올리브영은 최근 약 10명 규모 IT 인력을 채용했다. 가구 업체인 한샘 역시 홈 인테리어 ‘리빙플랫폼’ 구현을 위한 경력 IT 10명 규모 개발자 상시 채용 중이다. 한샘 관계자는 “온라인 인테리어는 아직 시작 단계지만 빠른 시일 내에 대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여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말했다.

유통업체의 개발자 모시기 경쟁도 펼쳐지고 있다. 롯데는 롯데온 개발 직군 인원에게 유연 근무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학력, 전공 등을 보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도 확대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이번 채용에 블라인드 채용을 내걸었다. 개발자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가능한 많은 지원자를 받겠다는 복안이다.

 

 

[원문] “학벌 안봅니다”...유통가 300명 개발자 영입 전쟁 - 조선비즈 (chosun.com)

 

“학벌 안봅니다”...유통가 300명 개발자 영입 전쟁

학벌 안봅니다...유통가 300명 개발자 영입 전쟁 오프라인 주력 기업도 개발자 채용 러시 학력, 전공 보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확대 무엇을 팔지도 개발의 영역 들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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